혼다코리아가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파일럿은 지난 2023년 8월 국내 출시한 8인승 대형 SUV다. 블랙 에디션은 안팎 디자인 요소를 까맣게 칠해 한층 고급스럽고 남성미 넘치는 이미지가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인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모델 중 가장 최상위 트림인 엘리트를 바탕 삼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파일럿 블랙 에디션은 실내외를 온통 까맣게 칠해 존재감을 높였다.
헤드램프 안쪽을 블랙으로 칠해 눈매를 다듬고, 암범퍼를 구성하는 디자인 요소를 모두 까맣게 바꿨다.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와 양쪽 끝에 자리한 가느다란 공기 흡입구가 대표적인 예다.
20인치 알로이 휠 역시 까맣게 칠해 터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 도어 밑부분과 리어 범퍼 하단, 사이드 미러, 도어 몰딩 등을 모두 블랙으로 마감했다. 시선을 뒤로 돌리면 까만색으로 칠한 '파일럿' 레터링과 엠블럼이 눈에 띈다. 온통 까만색으로 칠한 모습이 마치 특수 경호를 위한 자동차를 보는 기분이다.
실내 역시 블랙 에디션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가득하다. 실내를 구성하고 있는 트림과 가죽을 모두 블랙으로 칠하고, 빨간색 앰비언트 라이트를 더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열 헤드레스트와 바닥 매트에는 블랙 에디션 로고를 새겨 넣어 차별화를 더했다. 또 가죽 곳곳에 빨간색 박음질을 새겨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실내에 화사함을 곁들였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파일럿 엘리트와 다름 없다. V6 3.5L 자연흡기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짝지었다. 최고출력은 289마력, 최대토크는 36.2kg.m다. 여기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엮어 오너의 다양한 레저 활동을 북돋는다. 연료효율은 8.4km/L로 다소 아쉽다.
편의 및 안전 장비 역시 부족함이 없다. 소위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혼다 센싱, 독자적인 안전 차체 기술인 ACE 바디 등 혼다만의 노하우로 안전도를 높였다. 참고로 혼다 파일럿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진행한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탑세이프티 플러스를 받은 바 있다.
혼다코리아는 파일럿 블랙 에디션의 외장 컬러로 블랙과 화이트 2가지를 준비했다. 가격은 7090만원이다. 기본 혼다 파일럿보다 150만원 비싸지만 존재감 넘치는 경호차로 꾸밀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가격이다.
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가격 및 제원 정보
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제원 | |
엔진형식 | V6 3.5L 자연흡기 |
최고출력 | 289마력 |
최대토크 | 36.2kg.m |
연비 | 8.4km/L |
차체 길이 | 5090mm |
높이 | 1805mm |
너비 | 1995mm |
휠베이스 | 2890mm |
공차중량 | 2130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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