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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1대만 파는 분홍색 지프는 무슨 차?,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 가격은 8190만원

에디터41 2024. 9. 5. 11:21

 

지프코리아는 지난 8월, 분홍 페인트로 물들인 랭글러 출시를 예고했다. 전 세계 6000대 한정 생산 예정인 까닭에 극소량만이 국내 시장에 들어올 전망이었다.

 

 

마침내 지난 2일 지프코리아가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단 21대만 판매한다. 지프코리아에 따르면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예포 21발에서 영감 받아 판매 수량을 정했다고.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분홍색 차체 컬러다. 정확하게는 고체도의 진한 핑크빛을 띈다. 영어로는 크로마틱 마젠타로 일컫는다. 

 

남성미 넘치는 랭글러에 무슨 핑크색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홍색은 새벽이나 황혼 시간에 눈에 띄지 않아 사막 등의 환경에서 효과적인 위장컬러로 사랑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부대가 군용차를 분홍색으로 칠하고 활약한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 과정에서 탄생한 역사를 기리고자 분홍색으로 칠한 투스카데로 에디션을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투스카데로 에디션을 다시 출시한 것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대한 ‘앵콜’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랭글러 투스카데로 에디션은 루비콘 하드탑 모델을 바탕 삼는다.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같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고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뿜는다. 어떤 길이든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랭글러 특유의 오프로드 장비 역시 그대로다.

 

랭글러 투스카데로 에디션의 가격은 8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