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5 N, 미국 카앤드라이버 ‘2024 올해의 전기차’ 수상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미국에서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려왔다.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가 주도한 2024 올해의 전기차 시상에서 ‘올해의 EV’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1년 시작한 <카앤드라이버>의 올해의 전기차 심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3년 연속 올해의 EV를 차지했다.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아이오닉 5 N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랐다.

 

 

올해 시상식에는 총18대의 전기차가 후보에 올랐다. <카앤드라이버>는  주행성능과 신기술, 운전재미를 중심으로 전기차를 평가했다. 그들은 아이오닉 5 N의 생동감 넘치는 주행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전기차는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하지만 소리, 진동, 피드백 등 감성이 부족하다. 때문에 여러대의 전기차를 모아 놓고 시승을 해보면 권태감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오닉 5 N은 흥분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내연기관의 소리를 그대로 옮겨 심은 아이오닉 5 N의 가상 사운드, 내연기관의 변속 충격을 재현한 N e-시프트를 높이 산 셈이다. 그들은 “아이오닉 5 N을 운전할 때 느끼는 흥분은 포르쉐 911이나 쉐보레 콜벳을 운전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추켜세웠다. “이 점만으로도 올해의 EV를 수상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아이오닉 5 N은 최고출력 641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만에 돌파하는 스포츠카이지만, 동시에 5명이 탈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추고 SUV로서 실용성 또한 뛰어나다. 그런데 가격은 합리적이다”며 자동차 생태계의 사기 캐릭터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카앤드라이버>의 올해의 전기차 시상 후보에 오른 18대는 다음과 같다. 

아큐라 ZDX, 아우디 Q8 e-트론, BMW i5 e드라이브 40, BMW i5 M60i, 쉐보레 블레이저 EV, 쉐보레 이쿼녹스 EV AWD, 쉐보레 이쿼녹스 EV FWD, 쉐보레 실버라도 EV, 피아트 500e, 피스커 오션, 혼다 프롤로그, 현대 코나 EV, 기아 EV9,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폴스타 2, 테슬라 사이버트럭, 폭스바겐 ID.4, 그리고 대망의 왕좌를 차지한 아이오닉 5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