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메르세데스-벤츠가 2024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을 대중에 선보였다.
지금까지 마이바흐는 세단 또는 SUV 장르만 구매 가능했는데, 2도어 오픈탑 모델인 SL 680이 등장하며 소비자에게 보다 폭 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메르세데스-벤츠의 SL을 바탕 삼아 만든다. 하지만 서로 같은 차라고 볼 수 없을 만큼 특별한 요소로 무장했다.
먼저 차체 컬러는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 등 2가지를 마련했다. 특별함은 보닛에 녹아들었다. 까맣게 칠한 보닛 위에 마이바흐 로고가 빼곡히 들어찬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맨 앞에는 삼각별 엠블럼이 우뚝 섰다. 2도어 오픈톱 모델에서 이 엠블럼을 마주하니 새로운 기분이다.
소프트탑 또한 남다르다. 보닛과 마찬가지로 까만 천 위에 마이바흐 로고를 가득 채워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지붕을 열면 새하얀 속살이 고개를 내민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나파 가죽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트에는 형이상학적인 패턴을 새겨 넣어 럭셔리 감성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AMG SL 63과 다르지 않다. V8 4.0L 트윈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짝지었다. 최고출력은 585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1초면 충분하다.
벤츠의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4매틱을 곁들여 주행 안정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더불어 최대 2.5도까지 회전 가능한 리어액슬 스티어링을 적용했다. 저속에선 앞바퀴와 반대로 꺾어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선 같은 방향으로 꺾어 날렵한 움직임을 만든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참고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가장 최근 국내 시장에 선보인 S 580 나이트 시리즈의 가격은 3억4000만원이다. AMG S 63 4매틱보다 1억원 더 비싸다.
이를 미루어 보았을 때 SL 680 모노그램의 가격은 AMG SL 63보다 1억원 정도 더 비싼 3억3000만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제원
엔진 V8 4.0L 트윈터보 / 9G-트로닉
성능 585마력, 800Nm, 0-100km/h 4.1초
최고속도 260km/h
차체 크기 4705x1915x1353mm(길이, 너비, 높이)
휠베이스 2700mm
회전반경(with 리어액슬 스티어 2.5도) 12.35m
적재용량 213~240L(탑 개폐 유무에 따라 상이)
연료효율 7.3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312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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