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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2026년까지 전기차 6종 포함 총 10대 신차 공개한다

에디터41 2024. 9. 21. 10:00

 

볼보 2030년 100% 순수 전기차 판매 계획 철회

 

스웨덴 출신 자동차 제조사 볼보는 2030년부터 오직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전동화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지난 9월 4일, 볼보의 최고 경영자 짐 로완은 2030년까지 판매 모델 100% 전기차 전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량 둔화에 따른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전기차 개발에 완전히 손을 떼는 건 아니다. 볼보는 2026년까지 전기차 6종을 새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전기 SUV 라인업 대폭 확장에 나선다. 

 

 

2026년까지 전기차 총 6종 새로 내놓는다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보 EX40

 

XC40 리차지의 배터리 용량을 낮춰 '가성비'를 높인 EX40을 시작으로 볼보 가문의 막내인 EX30, 그리고 플래그십 전기 SUV EX90, XC60과 같은 체급의 EX60을 순서대로 출시할 전망이다.

 

EX30은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EX30 출시가 미뤄지면서 한국 출시도 함께 연기됐다. 볼보는 오는 2025년 EX30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SUV 외에도 볼보의 특산품과도 같은 왜건 역시 전기차로 거듭난다. 볼보는 V60 크로스 컨트리의 전기차 버전인 EV60 크로스 컨트리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인 S90은 ES90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전기차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볼보 EX90

 

정리하면 볼보는 2026년까지 전기 SUV 4종, 전기 크로스 컨트리 1종, 전기 세단 1종 등 총 6종에 이르는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에도 박차 가한다

 

볼보는 전기차 판매 둔화를 대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XC60과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을 새로 선보인다. 

 

차세대 PHEV 모델은 기존 XC60, XC90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대폭 늘려 전기차로써 쓰임새를 늘릴 계획이다.

최근 상품성 개선을 거친 XC90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처음 출시할 때만 하더라도 배터리 용량이 9.2kWh에 불과했다. 그런데 연식변경을 거듭하며 배터리 용량은 18.6kWh까지 늘었다. 국내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3km다.

 

앞으로 출시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단순히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대신 전기모터의 효율성을 높여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릴 예정이다. 

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B5

 

더불어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곁들인 모델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볼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할 경우 기존 내연기관보다 15% 더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다양한 볼보 모델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