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K8 부분변경을 선보였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이전과 동일하다. 직렬 4기통 2.5L 자연흡기 엔진을 기본으로 네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는 V6 3.5L 자연흡기와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V6 3.5L LPG가 있다. 단연 가장 많은 관심은 직렬 4기통 1.6L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에 쏠렸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열풍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갔다. 이번 글에서는 K8 부분변경의 가장 강력한 경쟁 모델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K8 하이브리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점을 알아보자.
K8 부분변경과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6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겉으로만 보기에는 두 모델이 완전히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차이는 전기모터에 있다.
엔진 배기량은 마지막 자리 수까지 완전히 같은 직렬 4기통 1598cc 터보다. 변속기도 6단 자동으로 같다. 전기모터는 다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달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4.2kW와 최대토크 264NM의 힘을 낸다. 보기 좋게 ps와 kg.m 표기로 바꾸면 60마력, 26.9kg.m다. K8 하이브리드에 사용한 전기모터 최대토크는 264NM, 즉 26.9kg.m로 동일하다. 하지만 출력은 소폭 높은 47.7kW, 65마력이다.
결과적으로 시스템출력에서 차이가 난다. 그랜저 하이브이드의 시스템출력은 230마력인 반면, K8 하이브리드의 시스템출력은 235마력으로 5마력 더 높다.
연비도 차이가 날까? 먼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가장 낮은 트림부터 18인치 휠을 사용한다. 공차중량은 1700kg, 복합연비는 18km/L다. 가장 큰 19인치 휠을 사용할 경우 공차중량은 1715kg으로 무거워지고 연비는 16.7km/L로 낮아진다.
K8 하이브리드는 기본 모델에 17인치 휠을 사용한다. 무게는 1635kg, 휠 크기가 작고 무게가 65kg 가벼워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더 나은 복합연비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복합연비는 18.1km/L. 예상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다.
19인치 휠을 사용한 K8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어떤지 살펴봤다. 19인치 휠을 사용하는 K8 하이브리드의 무게는 1695kg으로 여전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20kg 가볍다. 반면 복합연비는 16.1km/L로 동일한 크기의 19인치 휠을 사용하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복합연비가 1L당 0.6km 낮다.
만약 가장 연비가 좋은 준대형 세단을 찾고 있다면 K8 하이브리드 기본 모델을 선택하고, 가장 상위트림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연비 면에서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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