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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가 가장 많이 팔렸나?”, 2024년 7월 국산차 판매 순위

에디터41 2024. 8. 2. 16:38

SUV 시장에서 무서운 저력을 보이고 있는 기아 쏘렌토

 

국산차 제조사의 7월 판매실적이 공개되었다.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은 여전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 5만6009대를 팔았는데, 지난 6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6.3% 줄었다. 르노코리아 또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르노코리아의 7월 내수 판매량은 1469대로 6월보다 28%나 감소했다.

 

위기 속에서도 판매 성장을 보인 브랜드도 있다. 기아는 지난달보다 4.4% 더 많은 4만6238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 또한 3.3% 오른 4237대 판매를 기록했다. 

초도 물량 완판의 주인공 쉐보레 콜로라도

 

GM은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199대를 판매했는데, 지난달과 비교하면 15.7% 더 높은 수치다. 판매량이 10% 가까이 오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초도 물량 완판 행진의 주인공 콜로라도가 판매 성장을 도왔다.

 

2024년 7월 국내 자동차 판매 순위

순위 제조사 모델명 7월 6월 전월대비(%)
1 기아 쏘렌토 7596 7307 4
2 기아 카니발 7050 8097 -12.9
3 현대 그랜저 6287 5703 10.2
4 기아 스포티지 6235 5815 7.2
5 현대 쏘나타 5532 5712 -3.2
6 기아 셀토스 5489 5399 1.7
7 현대 싼타페 5248 5000 5
8 현대 포터 5177 5815 -11
9 기아 레이 4384 3574 22.7

 

10 현대 아반떼 3975 4806 -17.3
11 제네시스 GV70 3839 4693 -18.2
12 현대 스타리아 3575 3623 -1.3
13 기아 봉고 3487 3523 -1
14 현대 캐스퍼 3425 3352 2.2
15 제네시스 G80 3143 3690 -14.8
16 현대 투싼 3124 4216 -25.9
17 제네시스 GV80 2837 2863 -0.9
18 기아 K5 2702 2932 -7.8
19 현대 코나 2414 2593 -6.9

 

지난 7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역시 기아 쏘렌토였다. 지난달보다 4% 오른 7596대 판매를 기록했다. 2위는 7050대 판매를 기록한 카니발의 차지였다. 판매량은 6월보다 12.9% 감소했지만 2위 자리는 굳건히 지켰다.

 

3위는 그랜저다. 지난달과 비교해 판매량은 10.2% 올라 6287대를 기록했다. 이어서 4위는 스포티지(6235대), 5위는 쏘나타(5532대)가 차지했다. 쏘나타는 지난달에 이어 중국산 택시 판매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7월 국산차 판매 순위를 살펴봤을 때 싼타페와 투싼이 영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두 차 모두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 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생산 지연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SUV는 기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더 많은 것인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하지만 판매량에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눈길을 끈다. 셀토스 또한 5489대 판매로 7월 판매 순위표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아 SUV의 위상을 높였다.

7월 판매 순위에서 20위를 차지한 기아 EV3

 

판매 순위에서 20위를 차지한 기아 EV3도 주목할 만하다. 1975대 판매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출발 소식을 알렸다. 전기차가 판매 둔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참고로 기아 EV3는 7월 국산차 판매 순위 TOP2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전기차다.

 

한편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수 판매량은 총 11만 152대였다. 해외 판매는 51만9509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