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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제네시스도 출전!", 굿우드 페스티벌 2024를 빛낼 자동차

에디터41 2024. 7. 3. 10:39

영국의 유서 깊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24'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4일 동안 리치몬드 공작의 저택에서 열리는 영국 최대 자동차 행사다. 가만히 세워 놓고 감상하는 여느 자동차쇼와 달리 치열하게 달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움직이는 모터쇼로 유명하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셀 수 없이 많은 자동차 컨텐츠로 가득한데, 그 중 백미는 '힐클라임'이다. 저택 입구에서 앞마당까지 1.86km의 언덕을 오르며 기록 경쟁을 펼친다. 과거에 이름 날린 전설의 레이스카와 드라이버 그리고 최신 스포츠카를 구경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관람객만 연간 30만명에 달한다.

 

과연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은 어떤 자동차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낼까? 2024년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 잡을 자동차를 소개한다.

 

1 애스턴마틴 발리언트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굿우드 페스티벌 2024에서 발리언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발리언트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원 팀의 드라이버이자 두 차례나 월드 챔피언에 오른 페르난도 알론소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슈퍼카다.

 

알론소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직접 발리언트를 타고 운동 성능을 뽐낼 전망이다. 애스턴마틴은 발리언트 생산량을 단 38대로 한정할 계획. 애스턴마틴의 귀한 몸에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듯하다.

 

이와 함께 애스턴마틴은 발키리, 발러, 빅터, 밴티지 등과 함께 힐클라임 달리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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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MW M5

 

 

BMW는 최근 새롭게 공개한 SUV X3를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이 밖에 상품성 개선을 거친 M135와 M2 또한 모습을 비출 전망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바로 M5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무장한 최신 M5가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신형 M5는 제원 공개와 동시에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흉폭한 성능 때문이다. M5는  4.4L V8 트윈 파워 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557마력을 뿜는다. BMW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곁들여 M5의 출력을 717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최대토크는 무려 102kg.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단 3.4초. 최고시속은 M 드라이버 패키지 추가 시 300km에 달한다. 과연 신형 M5가 굿우드 페스티벌 무대를 얼마나 뜨겁게 달굴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3 포드 머스탱 GTD

지난 6월, 포드는 머스탱 GT3와 함께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참가해 포르쉐 911 GT3와 화끈한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르망 24시에서 대단한 성능을 뽐낸 레이스카의 양산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주인공은 머스탱 GTD. 포드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 7분 미만을 목표로 머스탱 GTD를 개발했다.

 

머스탱 GTD가 보닛에 품은 V8 5.2L 슈퍼차저 엔진의 최고출력은 800마력 이상, 여기에 8단 듀얼클러치를 짝지어 가속 성능을 극대화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퍼포먼스팩을 더하면 20인치 휠을 마그네슘 경량휠로 바꿀 수도 있다. 가격은 32만5000달러(4억5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포드는 머스탱 GTD의 경쟁 차종으로 포르쉐 911 GT3 RS를 점찍었다.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그들의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머스탱 GTD가 굿우드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모두 함께 지켜보자.

 

4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제네시스는 굿우드 페스티벌 2024에서 앞으로 고성능 모델 라인업을 책임질 마그마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X 그란 레이서가 굿우드 페스티벌 2024를 빛낼 전망이다. 

 

X 그란 레이서는 X 그란 베를리네타를 바탕 삼아 빚은 레이싱 콘셉트카다. 제네시스는 레이싱 시뮬레이터 '그란 투리스모'에서 X 그란 레이서를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과연 대단하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슈퍼차저를 얹은 람다 11 V6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 총 출력 1540마력을 뿜는다고.

 

굿우드 페스티벌 2024에서 X 그란 레이서가 달리는 모습은 볼 수 없을까? 제네시스는 게임 상에서만 경험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은 X 그란 레이서가 굿우드 힐클라임을 힘차게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연 제네시스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제네시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