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아는 새로운 스티어링휠 디자인을 선보이고, 여러 차종에 적용하고 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EV4와 함께였다. 스티어링휠 위아래를 평평하게 다듬었는데, 육각형에 가까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때 효과적인 2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젊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점도 새로운 스티어링휠 디자인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EV4 이후 기아는 최신 스티어링휠 디자인을 EV3와 EV6 부분변경 모델에서 선보였다.
그런데 기아의 새로운 스티어링휠을 두고 "불편하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티어링휠 우측에 자리 잡은 기아 로고 때문이다. 기존 자동차는 스티어링휠 정중앙에 로고를 붙여왔다. 기아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로고 위치를 선보였다. 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로고 위치에 익숙한 보수적 성향의 소비자들에겐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킨 모양이다. 좌우 대칭 구조가 주는 편안함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왔기 때문이다. 비단 국내 소비자들만 그런 건 아니다. 해외 자동차 포럼에서도 '기아 로고 자리를 다시 잡아주고 싶다'는 의견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실제로 기아 EV3와 EV6 운전석에 앉아봐도 오른쪽으로 치우친 기아 로고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긴 한다. 하지만 기아는 앞으로 새로운 스티어링휠 디자인을 전기차를 너머 여러 모델에 확대 적용할 전망이다. 신형 스포티지에도 새로운 스티어링휠 디자인이 적용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과연 기아는 기존 인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스티어링휠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우측 정렬 로고가 기아 인테리어를 상징하는 것을 너머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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