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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이런 차도 있었어?", 엔카 검색하다 만난 이색 중고차

에디터41 2024. 8. 22. 09:58

엔카닷컴은 자동차 애호가들의 놀이터나 다름 없다. 시간 날 때면 들어가 매물을 검색하며 군침을 흘리곤 한다. 그러다 희귀한 자동차를 만나는 경험 역시 특별하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연간 120만대의 매물이 등록된다고. 과연 이렇게 큰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색 매물은 무엇이 있을까?

2003년 폭스바겐 보라 2.0 DLX A4

보라는 1999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폭스바겐의 준중형 세단이다. 사실 우리에겐 제타(4세대)로 더 익숙하다. 보라는 바람에서 이름을 따와 짓는 폭스바겐의 작명법을 따른 모델명이다. 겨울철 아드리아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뜻한다. 엔카에서는 짙은 파랑 컬러의 보라를 만나볼 수 있다. 나이는 스무살이 넘었지만, 누적 주행거리는 9만km가 채 넘지 않는다. 가격은 433만원. 합리적인 올드카를 찾고 있다면 매력적인 선택지다.  

1994년 볼보 940 2.3 GL

볼보는 1990년대 초 국내 수입차 시장에 빠르게 발을 들였다. S90의 전신이나 다름 없는 940 2.3 GL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엔카에 등록된 매물은 민트색 컬러로 칠한 점이 돋보인다. 범퍼는 하얀색으로 칠해 투톤 테마를 완성했다. 올드카 이미지와 다소 동떨어지는 모습이지만, 눈길을 끄는 존재감만큼은 대단하다. 누적 주행거리는 36만1227km, 가격은 550만원이다.

 

이밖에도 단 1대만 매물로 등록된 볼보 모델로 2007년식 C70 컨버터블과 동일 연식의 V50 2.4i를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750만원, 990만원이다.

1997년 토요타 셀리카 ST 

셀리카는 1970년부터 2006년까지 토요타를 대표하는 스포츠카였다. 엔카에 등록된 매물은 그 중에서도 컨버터블로 전 세계로 눈을 돌려도 좀처럼 접하기 힘든 모델이다. 연식 대비 굉장히 좋은 상태를 간직하고 있으며, 노란색 페인트를 뒤집어 쓴 모습 역시 인상적이다. 누적 주행거리는 24만km에 이르지만, 가격은 1999만원이다.

1989년식 BMW E30 325Ci 쿠페

 

자동차 애호가라면 BMW 올드카 소유를 한번쯤 꿈꾸기 마련이다.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세련된 모습을 잃지 않는다. 엔카에 등록된 E30 325Ci는 리스토어를 마치고 완벽한 상태를 자랑한다. 빨간색 컬러의 차체 또한 주목할 만하다. 누적 주행거리는 17만4945km, 가격은 5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