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원조 MZ", 4세대로 진화한 미니 쿠퍼 S 가격은?

미니 코리아가 4세대 미니 쿠퍼 S 3도어를 국내 출시했다. 지난 2014년 3세대 출시 후 무려 10년 만이다. 미니 코리아는 이번 4세대 쿠퍼 S를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고카트 필링의 경쾌한 주행 성능,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바탕으로 진화한 보다 감각적인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1959년 세상에 등장한 클래식 미니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동시에 미니멀리즘을 반영해 미니의 성격을 한층 더 강조했다. 새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전면부는 미니 특유의 동그란 헤드램프와 팔각형 모양을 더욱 강조한 그릴을 통해 미니 고유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뒷모습은 영국 국기를 형상화한 유니언잭 리어램프를 보다 세련스럽게 개선해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인테리어 또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 과거 클래식 미니의 전통을 반영해 대시보드 중앙에 직경 240mm의 동그란 OLED 디스플레이를 마련했다. 덕분에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펑키한 분위기가 물씬하다.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 해상도만 화려한 건 아니다. 디스플레이가 품은 장비 또한 주목할만하다. 먼저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이밖에 비디오 게임, 영상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이용 또한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배경화면을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점도 신선하다. 

 

안전장비는 오늘날 적용 가능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모두 담았다. 전면 충동 경고, 보행자 경고, 차선이탈 경고와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하이빔 보조 기능이 들어간 LED 헤드램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트림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엔진 성능 또한 개선을 이뤘다.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에 이른다. 기존보다 출력은 12마력, 최대토크는 2.0kg.m 늘었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짝지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6.6초만에 끝낸다.

 

가격은 미니 쿠퍼 S 페이버드(단일트림) 기준 48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