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국산차 시장은 한마디로 ‘소형 SUV의 춘추 전국시대’나 다름 없었다. 2013년 쉐보레 트랙스를 시작으로 르노 QM3, 쌍용 티볼리가 연이어 등장하며 소형 SUV 시장의 불씨를 댕겼다. 소형 SUV의 높은 인기를 그냥 지켜만 볼 수 없었던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코나와 스토닉을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10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 구매할 수 있는 국산 소형 SUV는 기아 셀토스와 니로, 현대 코나와 베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KGM 티볼리 등 7가지에 이른다. 판매량은 예전만큼 대단하진 않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점이 하나 있다. 국산 소형 SUV의 치열한 전쟁은 기아 셀토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는 사실이다.기아 셀토스는 2019년 처음 등장했다. 스토닉으로 쓴맛을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