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은 자동차 애호가들의 놀이터나 다름 없다. 시간 날 때면 들어가 매물을 검색하며 군침을 흘리곤 한다. 그러다 희귀한 자동차를 만나는 경험 역시 특별하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연간 120만대의 매물이 등록된다고. 과연 이렇게 큰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색 매물은 무엇이 있을까?2003년 폭스바겐 보라 2.0 DLX A4보라는 1999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폭스바겐의 준중형 세단이다. 사실 우리에겐 제타(4세대)로 더 익숙하다. 보라는 바람에서 이름을 따와 짓는 폭스바겐의 작명법을 따른 모델명이다. 겨울철 아드리아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뜻한다. 엔카에서는 짙은 파랑 컬러의 보라를 만나볼 수 있다. 나이는 스무살이 넘었지만, 누적 주행거리는 9만km가 채 넘지 않는다. 가격은 433만원. 합리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