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는 배터리 충전량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100% 충전해도 안전하게끔 설계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배터리 화재는 내부 단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내부의 음극과 양극이 분리되어 있지 못하고 만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합선이 발생하면 스파크가 일어나는 현상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현대차는 충전량에 의한 배터리 단락은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배터리가 에너지를 최대로 저장할 수 있는 용량과 실제 충전 에너지 용량 사이 안전 마진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가령 NCM 배터리가 1g당 275mAh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제조사는 1g당 210mAh 정도만 충전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결국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제조 불량 또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