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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N에 버금가는 성능과 재미로 다시 돌아오는 기아 EV6 GT, 가격은?

에디터41 2024. 7. 22. 10:37

기아 EV6 GT 드리프트 사진

최근 기아 EV6는 상품성 개선을 거치고 새롭게 돌아왔다. 핵심은 새로운 전면 디자인과 에너지 밀도를 높인 배터리 등 2가지다. 덕분에 배터리 부피는 그대로 가지되 용량은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475km에서 494km로 늘었다.

 

전면부 디자인은 삼각형 모양 헤드램프로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존보다 한층 날카로운 표정이 인상적이다. 보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새단장을 마친 덕분에 EV6 GT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졌다.

페이스리프트 거친 EV6 사진
페이스리프트 거친 EV6
페이스리프트 거친 EV6
페이스 리프트 거친 EV6 실내

 

EV6 GT는  지난 2022년 10월 출시한 고성능 버전 EV6다. 77.4kWh 배터리와 전기모터 2개를 품고 최고출력 576마력의 힘을 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단 3.5초에 불과하다. 출시 당시 역대 국산차 중 가장 빠른 가속 성능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비싼 가격, 짧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그리고 현대 아이오닉 5N의 등장으로 EV6 GT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식었다. 기아는 상품성 개선을 거친 EV6 GT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024년 하반기 상품성 개선을 거친 EV6 GT를 출시할 예정이다. 과연 새로운 EV6 GT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일단 최고출력에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오닉 5N의 최고출력은 600마력, N그린부스트를 자동하면 10초 동안 650마력을 내뿜는다. 

 

이에 따라 EV6 GT 또한 최고출력을 600마력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이오닉 5N과 EV6 GT는 성격이 다른 자동차다. 아이오닉 5N이 크기를 키운 핫해치라면, EV6 GT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편안하고 빠른 장거리 여행에 무게를 싣는다. 때문에 N그린부스트와 같이 출력을 추가로 얻는 모드는 따로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5N에서 선보인 N e-시프트와 비슷한 모습을 구현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은 새로운 EV6 GT에 추가될 전망이다. 전자 장비를 통해 드리프트를 구현하는 기능 또한 들어갈 듯하다. 기존 EV6 GT의 드리프트 모드보다 앞뒤 전기모터의 힘을 한층 섬세하게 조율 가능해 더 쉽고 편안하게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새로운 EV6 GT의 가격은 얼마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참고로 현재 EV6 GT와 아이오닉 5N의 가격은 각각 7200만원, 7600만원이다. 많은 부분에서 개선을 이룬만큼 가격 상승을 피하긴 힘들 듯하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와 기아가 연식 변경 모델을 기존과 같은 가격으로 출시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만큼 새로운 EV6 GT의 가격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