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코리아는 지난 8월, 분홍 페인트로 물들인 랭글러 출시를 예고했다. 전 세계 6000대 한정 생산 예정인 까닭에 극소량만이 국내 시장에 들어올 전망이었다. 마침내 지난 2일 지프코리아가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단 21대만 판매한다. 지프코리아에 따르면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예포 21발에서 영감 받아 판매 수량을 정했다고.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분홍색 차체 컬러다. 정확하게는 고체도의 진한 핑크빛을 띈다. 영어로는 크로마틱 마젠타로 일컫는다. 남성미 넘치는 랭글러에 무슨 핑크색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홍색은 새벽이나 황혼 시간에 눈에 띄지 않아 사막 등의 환경에서 효과적인 위장컬러로 사랑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