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푸로산게는 역사상 처음으로 문 4개를 달고, 네 바퀴퀴를 굴리는 모델이다. 처음 보는 형태와 구성이지만 V12 엔진을 통해 정통성을 부여받았다. 디자인은 혁신 그 자체였다. 이 세상에 존재하던 자동차의 어떤 범주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어느 페라리 모델보다 키가 껑충하지만 보다 낮고, 탄탄해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마주한다면 육감적인 몸매에 눈을 뗄 수 없을 지경.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이목을 한몸에 받았던 푸로산게가 2024 황금콤파스 상을 수상했다. 오는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페라리 디자인 총괄 플라비오 만조니가 참석해 대표로 상을 받을 예정. 황금콤파스는 이탈리아 산업디자인협회가 2년마다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1954년 역사를 시작해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가..